"Herbs are remarkable plants that touch every aspect of our lives : they reach us through our senses, they connect us with our ancestors and the world around us, and they enhance our physical, mental and spiritual well-being."
_ Lesley Bremness, <The Essential Herbs Handbook>
"역사적으로 인간은 1만에서 8만 가지의 식물을 음식으로 섭취해왔다. 이중에는 물론 재배한 것도 있었지만 대개는 야생에서 수확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거주지의 식물 분포에 따라, 인체의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식물을 섭취했다. 덕분에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병들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다양한 식물 화합물질들이 질병을 억제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인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채소 종류는 열 가지도 안 된다. (...) 본질적으로 식물은 생태적인 약이다. 대규모의 공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오염원을 쏟아내지도 않는다. 부작용도 적으며 재생도 가능하다. 그 효능에 대한 지식도 소수 전문가들의 손에만 맡겨져 있지 않으며, 식물을 약으로 사용하는 문화권 전역에 고루 퍼져 있다."
_ 스티븐 해로드 뷔흐너,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 중에서
허브를 다루면 다룰수록, 점점 더 알아갈수록, 자연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주는 이 아름답고 유용하고 놀라운 선물에 끝없이 감탄하게 됩니다. 더 잘 알고 싶어지고, 더 널리널리 이 멋진 선물을 알리고 나누고 싶어집니다. 아직은 배움도 경험도 그저 얕지만, 그러니 더 부지런히 쌓아가야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다집니다.
요리, 마사지, 아로마테라피.. 허브의 여러 쓰임새 중에서, 저는 허브를 기르고, 말리고, 잘 섞어서 차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일상 속에서 가장 손쉽게 허브를 만나고 그 이로움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더 큰 까닭은 제가 무척 차를 좋아해서입니다. 막 자격을 받고 걸음을 시작한 햇병아리 허벌리스트로서, 허브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허브들은 대부분 이곳 오사카 기타카가야 곳곳에 있는 작은 텃밭들에서 손수 거두어 말린, 농약이나 비료는 전혀 쓰지 않은, 자연농에 가까운 허브들입니다. 이곳에서 자라지 않는 일부 허브들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가게인 샌프란시스코 허브 회사에서 구입했습니다. 허브에 대해, 허브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안하게 제게 연락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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