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딩 허브티2025. 3. 15. 13:48

 

잠이 솔솔~

Sweet Dreams

카모마일, 라벤더, 민트, 루이보스

카모마일과 라벤더, 민트와 레몬그라스,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루이보스까지.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허브들이 조화롭게 어울린 '잠이 솔솔'은, 오래도록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상품^^ 스테디셀러입니다. 향긋한 카모마일을 바탕으로, 여러 허브들이 둥글둥글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추듯, 순하고도 부드럽게 잘 어우러져 있어요. 이름 그대로 긴장을 풀어주고, 깊이 푹 잠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허브들을 두루 모았어요.

 

이렇듯 어떤 주제로, 어떻게 섞으면 좋을지 고민하고, 여러 번 테스트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허브차를 맛보며 조금씩 더 조화를 맞추고, 특징에 맞는 이름을 정하는 모든 일들이 저는 무척 즐겁습니다. '잠이 솔솔~' 블렌딩의 영어 이름은 'Sweet Dreams', 일본어 이름은 '오야스미'(잘자요~) 인데요, 역시 한글 이름 '잠이 솔솔~'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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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솔밧
블렌딩 허브티2025. 3. 15. 13:45

 

 

거북섬

Turtle Island 

로즈제라늄, 카모마일, 라즈베리잎, 민트, 홀리바질, 라벤더 

 

향긋한 로즈제라늄을 기본으로, 담담한 느낌의 카모마일과 라즈베리잎, 그리고 산뜻한 민트로 향기를 더해서, 탁 트인 들판에서 불어오는 향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제라늄은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카모마일, 민트, 홀리바질 역시 진정 작용을 하며 마음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알록달록한 꽃잎들이 잘 어우러진 찻잎은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답니다.

 

차의 이름은 미국의 생태 시인, 게리 스나이더가 쓴 시집 '거북섬'에서 따왔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 북미 대륙을 부르던 이름이라고 하지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갔던 원주민들의 삶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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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솔밧
블렌딩 허브티2025. 3. 15. 13:42

 

 

츄츄파테 Chuchupate  

쑥, 로즈메리, 홀리바질, 라벤더, 세이지 

 

쑥이 주인공인 허브차를 만들 때면 늘 곰이 떠오릅니다. 동굴 안에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었다는 우리의 선조 '웅녀' 이야기 덕분이지요. 놀랍게도 이야기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곰은 약초를 쓰는데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책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에는 겨울잠을 자고 나온 곰이 제일 먼저 '오샤'라는 풀을 찾아 먹는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회충 퇴치와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뛰어난 이 식물의 토속어 이름이 '츄츄파테', '곰의 약'이라는 뜻이래요. 열심히 허브를 공부하면서 곰의 지혜를 닮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름을 잘 새겨두었는데, 이렇게 블렌딩 이름으로 쓰게 되었네요.

 

이 '곰의 약'은 쑥을 기본으로 라벤더, 세이지, 로즈마리를 고루 섞었습니다. 모두 항염작용에 뛰어난 허브들이에요. 맛은 꽤 강한 '약초맛'이 납니다만 그래서 오히려 상쾌한 느낌을 주지요. 저는 모기 물린 곳, 가렵거나 살짝 상처난 피부에 우리고 난 허브찻잎을 올려두는데, 심한 상처가 아닌 한 바로 낫는 걸 볼 수 있어요.  

  

Posted by 솔밧